제 1149 화 한나가 깨어났다

래시는 위에서 온 힘을 다해 당겼다.

한나는 아래에서 전력을 다해 밀었다.

두 사람의 합심된 노력으로, 한나는 마침내 절벽의 절반쯤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.

드디어 희망의 빛이 보였다.

래시는 안도의 미소를 지었지만 긴장을 풀지 않고, 한나를 끌어올리기 위해 더 세게 당겼다.

팔이 저려와도 아랑곳하지 않았다.

가슴이 절벽 모서리에 멍들어도 상관없었다. 그녀의 머릿속에는 딸을 구하는 것밖에 없었다.

한나가 거의 올라왔을 때, 래시가 서 있던 땅이 갑자기 다시 무너졌다.

한나는 균형을 잃고 떨어졌다.

래시의 팔은 이미 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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